Book/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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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 -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후기Book/소설 2020. 7. 31. 16:26
주인공과의 일체화를 통해 '작가의 영감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물음에 답변한 기욤 뮈소 기욤 뮈소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함은,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묘함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적나라한 판타지 소설이 아닌가?' 혹은, '과하게 비현실적이지 않나?' 싶었던 내용들이 후반부로 전개될수록 어떤 이야기와 접점을 이루면서 현실의 경계 속으로 들어가버린다고나 할까. 예전에 읽었던 종이여자도 그런 느낌이었다. 이런 전개가 바로 독자들이 기욤 뮈소에 열광하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나 역시 그러하다. 작가는 은연 중에 소설의 주인공 중 한명에 자신을 투영한다고 한다. 이런 캐릭터는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동시에 작가는 독자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간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도 있다...